갈멜산기도원 원장목사님, 직원분들, 그리고 성도님들에게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먼저, 귀한 헌금을 보내주셔서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갈멜산기도원이 매년 많은 선교사들에게 선물을 보내주셔서 얼마나 고마운지 모릅니다.
저도 선물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이번에 미얀마한인선교사회 회장으로 섬기고 있는 강성원선교사를 통해 구제헌금을 신청했고, 귀 기도원에서 5개 현지교회를 위해 보내주신 헌금 1,500,000원을 잘 받았습니다.
보내주신 헌금은 교회당 30만원씩 미얀마화페로 환전하여 다음 주 월요일에 지불하도록 하겠습니다.
5개 교회 중 3곳(아용우교회, 알레유아교회, 또봐교회)은 얼마 전 폭우로 말미암아 교회와 사택이 침수되는 바람에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지금은 물이 빠져 예배를 드리고 생활하는데 지장이 없지만, 전기시설, 바닥, 벽과 천정일부를 복구하고 있습니다.
그 외 교회 한 곳(에찬따야교회)은 시골에 위치하고 있는데, 180가구 마을 전체에 전기가 없습니다. 정부 땅에 무허가로 한 가정 한 가정 몰려들어 조성된 마을이라 극빈가정들입니다.
그래도 저들에게 복음이 필요하여 2017년 10월에 교회를 열고, 작년 2월에 예배당 건축에 이어 올 6월부터 예배당에서 유치원을 열었습니다.
이제 그 교회는 매일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주중에는 유치원, 주일에는 예배를 드립니다.
사역자는 교회 사택에서 사는데, 전기가 없어 태양광전기로 버티고 있는데, 이번 헌금으로 태양광시설 보완을 하려고 합니다. 마지막 교회(쭌껄레교회) 역시 가난한 사람들이 주변에 살고 있는데, 그들에게 주일마다 점심을 제공하면서 전도를 하고 있습니다.
귀 기도원에서 보내주신 헌금은 교회 내에서 살고 있는 현지사역자들과 가족들에게 큰 위로와 용기가 됩니다.
특히 수해를 당하고 상심해 있는 사역자와 가족들에게 주님께서도 늘 함께 하시지만, 한국교회 성도들 역시 함께 하고 있다는 사실로 인해 새롭게 힘을 얻어 사역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귀한 헌금을 보내주신 기도원과 성도님들에게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와 복이 임하길 기도합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코로나 가운데서도 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미얀마에서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