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매우 추워졌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이곳은 계절상으로 겨울이지만, 더운 겨울이라는 말이 더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가끔은 한국의 겨울이 그립습니다. 아주 사소한 것들이 문득문득 그리워지기도 하고, 소중하게 여겨지게 됩니다.저희 부부가 학교에서 공부하고 있는 동안에 소포가 도착했습니다.아이들이 연락(흥분된 목소리로)을 해주어서 알게 되었고, 반가움 마음에 만원의 버스가 오늘은 그리 힘들지도 않았던 것 같습니다.정성이 가득한 선물들 하나하나를 보면서, 마음이 너무나 따뜻해 졌습니다. 저희가 이곳에서 혼자 있는 것이 아니라는 마음에 많은 격려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 가정을 보내실 때, 팀 사역으로 보내신 것을 다시 깨닫게 하셨습니다.사실 이곳에 와서 저희가 한 것은 언어를 배우고, 적응해 가는 일들입니다. 매일 반복되는 이 시간들에 조금은 조급한 마음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그래도 다시한번 숨을 고르고, 하나님이 주신 첫 마음을 가지고 새롭게 시작하겟습니다.늘 M국과 열방을 품고 기도하시는 갈멜산기도원 성도님들과 후원해주신 원준혁님께 감사드립니다.2019.12.13.M국에서 정기수 김선화(하늘,승리) 드립니다.ywamks@hot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