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프리카 부룬디에서 인사드립니다.
2018년 11월,
‘갈멜산 금식 기도원 성탄선물’을 신청하라고 저희가 파송 받은 총회 선교부에서 연락을 받았습니다.
잔뜩 기대하고 신청을 했었는데...
띠로롱~
아래와 같은 메일이 날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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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멜산입니다.
2018년 성탄선물을 EMS, EMS프리미엄, 항공편으로 발송하는데 귀하의 지역은 EMS, 항공편 불가지역입니다.
그래서 EMS프리미엄으로 발송했지만 EMS프리미엄에서도 음식물 반입금지로 반송되었습니다.
대부분 성탄선물은 음식물을 빼고 보내면, 보낼 내용이 없어서 귀하의 지역으로는 발송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신청해주셨는데 선물을 보내지 못하게 되어 아쉽습니다.
이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하는 일과 가정에 평안 있기를 바라며, 즐거운 성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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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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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호로~ ^^
(샬롬과 같은 평안을 비는 부룬디 인사말 입니다.)
귀한 기회 주시고 자세한 안내까지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따뜻한 마음은 벌써 부룬디까지 전달 되었습니다.
복된 사역 기도로 응원합니다.
늘 평안하세요~^^
부룬디에서 강병화 선교사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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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메일로 답장을 보내고 홀가분 했습니다.
그래... 꼭 필요한 곳으로 갔을 거야. 부룬디까지 배송이 된다해도 배송료만 해도 어마어마 할테니까요.
그런데 1년도 넘게 지난 어느 날...
“한국에서 소포가 왔으니 신분증을 가지고 와서 찾아가세요.”
부룬디 UPS(부룬디 프리미엄 EMS 대행?)에서 소포가 왔다고 찾아가라는 연락이 왔습니다.
뭐지? 뭐가 왔다는 거지?
달려가 보니....
갈멜산 금식 기도원에서 보낸 성탄 선물이 엄청난 크기를 자랑하며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와!!!
전혀 예상할 수 없는 선물이었습니다.
감동의 도가니탕!!!!
너무 감사드립니다. 저희 부부와 아이들(딸, 아들) 모두 따뜻한 사랑을 느끼고 행복을 느꼈습니다.
복음이 전해지는 선교지에 사랑을 전하시는 귀한 사역 축복합니다.
감사합니다.
P.S. 소식을 늦게 전해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