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엊그제 신년예베를 드린 것 같은데 벌써 2017년도도
10여일 밖에 남지 않았네요.
중국에서 24년동안 사역을 하다가 작년 10월에 추방되어
금년 3월에 대만으로 와서 사역을 하고 있는
황유생, 소민숙 선교사 입니다.
이곳에서 새롭게 사역지를 옮기서 적응하면서
현재 노숙자들을 섬기면서 전도하고 함께 예배드리고,
식사를 나누고 있는데, 성탄이 가까워지면서 기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 이들의 월동도 생각하면 힘이 부치기도 하였습니다.
사람들은 따뜻한 지방이 왜 추운냐고 물어올 때면 안타깝습니다.
여긴 습도가 높아서 기온이 조금만 떨어지면 옷을 겹겹이 입어야하네요.
비가 거의 매일 오다시피하니 냉기가 더욱 심하게 느껴집니다.
대륙에 있을 때는 주소를 여러번 보냈는데 아쉽게도
성탄 선물을 받지 못하였지만.......
지쳐있던 시기에 하나님께서 귀하게 쓰임받고 있는 기도의 동산인
갈멜산금식기도원의 원장님과 모든 동역자들과
정신실님이 보내주신 성탄 선물 잘 받았습니다.
이곳 노숙자들과 함께 맛있게 나눠 먹으면서 고국의 동역자들의
손길을 통하여 이곳의 따뜻함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너무나 감사하고, 감격하는 모습이 저도 힘을 얻었습니다.
이렇게 관심을 가지시고 사랑을 베풀어주신 고국의 동역자님들의
귀한 마음을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사랑하며, 축복합니다.
타이완 신뻬이에서 황유생, 소민숙 선교사